영어뜨개도안 기초

[영어 뜨개도안 기초] 해외 실 굵기 단위(Fingering, DK, Worsted) 한국 실 대체 가이드

뜨개번역소 2026. 1. 22. 20:22

안녕하세요😊

오늘은 해외 도안(Ravelry 등)을 볼 때 우리를 가장 멘붕에 빠뜨리는 '외국 실 굵기 단위'를 한국 실로 어떻게 대체해야 하는지 완벽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

 

한국에서는 보통 mm수로 대략적인 안내를 하거나,

자에 대어 보여주는 식으로 굵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.

 

영어 도안에서는 

Fingering, DK, Worsted...

이렇게 종류를 나눠서 표현합니다.

 

솔직히 뜨개실의 굵기는 재는 방법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고,

공기를 포함하고 있는 실, 꼬임, 짜임에 따라서

같은 3mm라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게이지를 낼 수 있잖아요.

 

그래서 영어에서는 mm 같이 숫자로 표현하기보다

대략적인 분류를 통해 정보를 전달합니다.

 

외국 도안에서 있는 실 굵기 정보를 보고,

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실로 대체할 수 있는지도 같이 알아볼게요!


1. 외국 실 굵기 체계: CYC 표준 이해하기

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실의 굵기를 단순히 mm로 말하지 않고,

 

'표준 실 굵기 시스템(Craft Yarn Council)'에 따라 분류합니다.

0번부터 7번까지 숫자가 커질수록 실이 굵어집니다.

 

주요 단위 요약표

분류 (Standard) 이름 (Yarn Weight) 권장 코바늘/대바늘 한국 실 느낌
Super Fine (1) Fingering 2.25 ~ 3.25 mm 얇은 양말사, 레이스용
Fine (2) Sport 3.25 ~ 3.75 mm 일반적인 여름 실, 얇은 면사
Light (3) DK (Double Knitting) 3.75 ~ 4.5 mm 인형 실, 가벼운 의류용
Medium (4) Worsted / Aran 4.5 ~ 5.5 mm 가장 대중적인 목도리/수세미 실
Bulky (5) Chunky 6.0 ~ 8.0 mm 굵은 겨울 가디건용

 

2. 한국 실로 대체하는 '황금 공식' (WPI와 길이)

 

한국 실은 보통 'OO호 바늘용'으로 표시되고

또 mm를 알고 싶어하는 니터가 많기 때문에

실을 자에 대고 찍은 사진으로

mm로 굵기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많이 있어요.

 

그런데 외국 실을 한국 실로 대체할 때 가장 정확한 기준은 바로!

길이 대비 무게(Yardage)와

WPI(wraps per inch/ 랩스퍼인치)입니다.

 

▶공식 1: 50g/100g당 길이를 확인하세요!

 

가장 실패 없는 방법입니다.

도안에서 요구하는 실의 100g당 길이를 확인하고, 내가 사려는 한국 실의 띠지를 비교해 보세요.

  • 핑거링 Fingering: 100g당 약 360~440m (매우 가는 굵기)
  • 디케이|더블니팅 DK(Double Knitting): 100g당 약 200~250m (적당한 굵기)
  • 워스티드 Worsted: 100g당 약 160~200m (도톰함)

 

외국에서 만들어진 실은 대부분

실의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.

아래와 같이 라벨에 여러가지 정보가 있어서 편리하다.

 

아직 한국은 뜨개실 생산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.

 

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:

무게, 길이, 정확한 성분, 세탁 등 관리법, 로트 번호(염색 번호)

게이지(대바늘/코바늘), 추천 바늘 사이즈 등

 

 

 

↓ 무게 125g, 길이125m, 분류: Bulky라고 쓰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음 

knitting yarn label information

 

 

 

무게 100g, 길이 190m. 즉, 워스티드 worsted 굵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음.

worsted는 권장바늘이 4.5-5.5mm 바늘인데

역시 바늘도 5.5mm를 추천하는 것을 라벨에서 볼 수 있음.

 

 

 

 

 

▶공식 2: WPI (Wraps Per Inch) 측정법

 

실은 가지고 있는데 실에 원래 감겨있었던 라벨이 없다면?

즉, 실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면?

 

연필에 실을 1인치(2.54cm) 동안 빈틈없이 감아보세요.

몇 바퀴 감기느냐에 따라 굵기를 알 수 있습니다.

 

  • 핑거링 Fingering: 14회 이상
  • 디케이|더블니팅 DK(Double Knitting): 11~15회
  • 워스티드 Worsted: 9~12회


 

3. 대표적인 단위별 대체 가이드

 

① Fingering (핑거링)

  • 특징: 양말이나 섬세한 숄을 뜰 때 사용합니다.
  • 한국 실 대체: 주로 3~4겹 면사나 양말 전용사. 코바늘은 2/0~3/0호를 사용하면 비슷합니다.

② DK(디케이)

  • 특징: 너무 얇지도 굵지도 않아 옷 뜨기에 가장 좋습니다.
  • 한국 실 대체: 대부분의 인형뜨개실, 일반적인 굵기의 면혼방사. 코바늘 5/0~6/0호용 실을 찾으세요.

③ Worsted (워스티드)

  • 특징: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굵기입니다.
  • 한국 실 대체: 울 혼방 목도리 실 정도의 굵기입니다. 코바늘 7/0~8/0호가 적당합니다.

 

 

↓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알리제 수퍼나라 클래식 뜨개실.

아마존 사이트에서 확인한 실 정보. 
100g, 280m, DK 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음.

 

 


4. 실 대체 시 주의할 점 (PRO 팁)

  1. 성분(Fiber Content) 확인:
    굵기가 같더라도 면 100% 실과 울 100% 실은
    완성 후 무게와 늘어짐이 완전히 다릅니다.
    가급적 도안과 비슷한 성분의 실을 고르세요.

    혼방일 경우도 가장 비슷한 비율을 찾는게 중요합니다.
    예를 들어 울 80, 아크릴 20이라면
    울 30, 면 50, 아크릴 20인 실과는 매우 다르겠지요?

  2. 게이지(Gauge)는 필수:
    을 대체했다면 반드시 10x10cm 게이지를 떠보세요.
    라벨에 게이지가 나와 있을 경우 참고해도 좋지만,
    자신의 손땀으로 떠보는 게 훨씬 정확하겠죠.
    바늘 사이즈를 조절해서 도안의 콧수와 맞추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.

  3. 합사 활용:
    만약 Worsted 실이 필요한데 집에 Fingering 실만 있다면?
    실을 두 겹으로 겹쳐서(합사) DK나 Worsted 굵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요.
    만든 실을 랩스퍼인치 방법으로 굵기를 판단하거나,
    제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바늘을 골라보는 것으로
    실의 굵기를 역으로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.

5. 마치며

해외 도안의 용어들, 이제 조금 친숙해지셨나요?

핵심은 이름에 속지 말고 바늘 호수와 실 길이를 보자!

는 것입니다.

 

오늘 정리해 드린 표를 참고해서 멋진 작품 완성하시길 바랍니다.

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계신 실이 어떤 단위인지 궁금하다면

댓글로 실 이름이나 길이를 남겨주세요! 함께 찾아봐 드릴게요. :)